너도 멋진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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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고유한 가치를 인정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따뜻한 자기 성장의 여정
우와~ 너희들 정말 멋진 걸! 나는 무엇이 멋질까?

여기 호기심 가득한 작은 원숭이가 다른 동물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동물 친구들은 각자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지요.
원숭이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멋진 존재인지 알게 되고 ‘멋진 걸!’ 하고 감탄했어요. 그래서 슬쩍 옆에서 따라해 보기도 하지만, 왠지 자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요.
코끼리의 유연한 코도, 곰의 엄청난 힘도, 자신보다 작은 수탉의 큰 목소리까지 친구들의 멋진 점을 보며 원숭이는 문득 자기의 멋진 점이 궁금해졌어요. 과연 원숭이는 자신의 멋진 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표영민
홍익대학교에서 광고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재미마주 코스워크에서 이야기 짓기를 공부했습니다. 머릿속에서 슬며시 나타나는 이야기 조각을 수집하여 아이들 마음속에 오래 남는 그림책을 만들고 싶습니다.《홀 hole》, 《나는 안내견이야》, 《나는 기다립니다》, 《얘들아, 어디 가니?》, 《우당탕탕 시소》를 펴냈습니다.
그림 김지원
한국에서 미술과 미술이론을 공부하고 박물관 학예연구사로 활동하였고, 이후 벨기에 Sint-Lukas 대학에서 그래픽 스토리텔링 과정을 마쳤습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일상을 바라보고 글과 이미지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어린이 책 《연못 안의 호랑이》를 출간하였습니다.
사과와 원숭이
활동 머리띠에 곰 스티커를 붙이니, 토끼가 곰이 되었어!
토끼
스티커
* 동물 스티커는 책 속에 들어 있어요.
게임 썸네일
김은주 교수
  • 협성대학교 일반대학원 아동학과 문학박사
  • 현) 국공립 어린이집 원장
  • 현) 오산대학교 사회복지 상담학과 겸임교수
  • 현) 능곡 보육교사 교육원 겸임교수
추천의 글

‘이 책에서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며 읽어보았다. “읽었다”라는 표현보다는 “보았다”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다. 어린이집 원장으로 아이들과 울고 웃고 지냈던 25년의 내 삶은, 작은 것 하나에도 아이들 관점에서 느끼고 표현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물론 <너도 멋진걸> 그림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 책을 읽고 느낀 소감을 함축하라고 하면 ‘작가가 궁금하다’라는 말로 대신하고 싶다. 보통 추천의 글을 작성할 때는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내용 등을 참고하여 작성하지만, 나는 작가의 생각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백지상태에서 내 생각을 말하고 싶다.
‘작가가 궁금하다’라는 말에는 많은 이야기가 내포되어 있다. 아동학 박사를 영득한 내가 말할 수 있는 최대한의 극찬이다. 짧은 한 권의 책 속에서 작가가 얼마나 많은 것을 고려하고 작성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솔직히 ‘작가가 아동학 전공자인가’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작가가 아이들을 사랑하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

당신은 멋진 사람입니까? 라는 질문에 “네, 저는 멋진 사람입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부분 부모는 자녀가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기를 바라고 그런 아이로 키우려 노력한다. 하지만 부모의 바람대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기보다는 소심한 아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왜, 무슨 이유로 부모의 바람대로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지 않을까? 우리는 그 이유를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부모들조차 자존감이 높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높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너도 멋진걸>이라는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우리는 누구든 자신만의 장점이 있고 그런 자신을 사랑하라는 글이 내포되어 있음을 안다.
이런 주제의 그림책은 쉽게 찾을 수 있고 이것만으로는 이 책을 추천하기에 미흡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그림책에는 다른 매력이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익살스러운 그림이다. 첫 장의 원숭이의 모습을 보고 피시시 웃음이 쏟아져 나왔다. 한 장 한 장 그려진 동물들의 표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창의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책을 읽은 아이들은 창의적인 아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더불어 매력적인 점은 원색적인 색채이다. 원색을 사용하면 자극적으로 눈의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너도 멋진걸> 색채는 다른 책과 다른 오묘한 느낌을 받게 한다. 이런 색채는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긍정적 사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너도 멋진걸>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대상의 대중화이다. 물론 이 책은 그림책이고 그 대상자는 어린이들의 관점에서 출판했지만, 우리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림책이 꼭 아이들만 읽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한 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아이와 부모가 함께 그림책을 읽는다면 아이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될 것이며 이 책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의 장점을 알고 인정하는 법을 배워 사회생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모든 양육의 기초는 부모로부터 시작된다. 내 아이가 자신의 장점을 알고 타인을 존중하고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면 주 양육자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우리 모두 멋진 나를 위해 아자!